2009년 11월 06일
‘협력과 기여’ WCU 두 가지 키워드
‘협력과 기여’ WCU 두 가지 키워드

글로벌 인재포럼 2009의 특별 세션인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하 WCU) 육성방안과 과제’ 키워드는 ‘협력’과 ‘기여’였다.
스위스연방공과대학(이하 ETH 취리히)의 랄프 아이흘러 총장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흔들리지 않는 것은 가톨릭교회와 대학뿐”이라며 “그만큼 변화가 어려운 곳이 대학”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학에 “혁신이 필요하며 변화는 모든 사람들이 동참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츠시 세이케 게이오대 총장은 이에 대해 “대학은 세계적인 문제(노령화, 온난화 등)의 해결에 앞장서야한다”며 “대학이 서로 협력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대학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를 배포할 수 있는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교환학생을 유치하고 타 대학이나 해외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서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대학의 ‘기여’ 측면에 대해 세이케 총장은 “대학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분야를 생각하고 어느 부분에 강점이 있는지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아이흘러 총장도 “대학이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면서 미래의 비전을 설립하고 실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조지 하다드 유네스코 고등교육 국장은 이와 관련 “모든 고등교육기관은 인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세계적인 대학들은 인정받는 것 이상으로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WCU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 배영찬 한국연구재단 연구진흥본부장은 “교수의 질 향상이 한국대학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스위스 ·일본 명문 대학 총장들의 입장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배 연구진흥본부장은 이와 관련 “새로운 대학 분야를 설립하고 외국 저명한 학자 초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혀 아직 한국 WCU 프로젝트는 협력, 기여를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인재포럼(Global HR Forum 2009)은 각국의 인재 개발 이슈를 함께 논의하고 지구촌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상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 창설된 포럼으로 매년 11월에 열린다.
윤수경 인턴기자 (skyoon@unn.net)
# by | 2009/11/06 10:17 | 트랙백 | 덧글(0)




